전남 담양 추월산에 케이블카 설치가 추진됩니다.
담양군은 오늘(24일) 담양호 관광지(추월산 지구) 케이블카 도입 타당성 검토 및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내달 주민설명회를 갖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기본계획에 따르면 케이블 길이는 추월산 제1주차장(하부 승강장)에서 케이블카 상부 승강장까지 1.385㎞ 구간에 상하부 승강장, 지주(높이 21.7m· 31.4m) 2곳 등을 설치합니다.
케이블카 상부 승강장을 중심으로 추월산 정상∼상부 승강장~보리암 1.31㎞ 구간에는 모노레일을 운행합니다.
총 360여억 원이 투입됩니다.
케이블카 등이 설치되면 연간 100만명, 100억 원의 수익이 예상되며 재정을 투입하지 않고, 민간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입니다.
담양군 관계자는 "케이블카가 설치되면 죽녹원, 메타세쿼이아길 등 관광명소를 찾는 사람을 추월산으로 유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내달 중 추월산 부근 주민설명회를 거친 뒤 여론이 좋으면 내년에 민간사업자를 물색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추월산 환경 훼손 등을 우려는 일부 환경단체 등의 반발도 예상됩니다.
현재 전국에 19곳의 지자체가 케이블카를 운영 중이며 10여 곳의 지자체가 케이블카 사업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