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검찰, 휴켐스 전무·정산개발 사장 체포
입력 2008-12-16 05:05  | 수정 2008-12-16 08:19
【 앵커멘트 】
박연차 회장이 농협 자회사인 휴켐스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비리가 있었다는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휴켐스 전무 최 모 씨를 체포했습니다.
또 박 회장의 최측근인 정승영 정산개발 사장도 전격체포 했습니다.
최인제 기자입니다.


【 기자 】
검찰이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을 둘러싼 로비 의혹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박 회장이 정대근 전 농협회장에게 로비해 농협 자회사인 휴켐스를 헐값에 인수한 것으로 보고 휴켐스 전무 최 모 씨를 체포했습니다.

검찰은 최 씨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의심스러운 정황을 포착해 그를 체포했으며, 농협 신 모 팀장과 실무자 등 2명도 임의동행 방식으로 조사를 벌였습니다.

또 검찰은 박 회장의 최측근인 정승영 정산개발 사장도 전격 체포했습니다.


검찰은 정 사장을 상대로 휴켐스 인수과정을 캐묻고 지난 2005년 건설시행업체인 D사의 대표로 재임하면서 회삿돈 수십억 원을 빼돌린 혐의에 대해 추궁했습니다.

검찰은 앞으로 박 회장이 미공개정보를 이용해 세종증권 주식을 거래했는지와 함께 휴켐스 헐값인수 의혹을 캐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특히 검찰은 휴켐스가 태광실업에 저가 매각된 것은 아닌지 밝히기 위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당시 적정 매매 가격에 나섰습니다.

mbn뉴스 최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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