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광동제약, 제주 서귀포시 조손가정의 집수리 봉사 나서
입력 2019-10-22 10:39 
광동제약 임직원과 사단법인 '희망의 러브하우스'의 자원활동가들이 조손 가구가 거주 중인 제주 서귀포시의 노후주택을 수리하고 있다. [사진 제공 = 광동제약]

광동제약은 회사 임직원과 사단법인 '희망의 러브하우스'의 자원활동가들이 최근 제주 서귀포시의 열악한 주거 환경에서 생활하는 조손가정을 찾아 '제주삼다수와 함께 하는 제주 희망&나눔 집수리 봉사'를 했다고 22일 밝혔다.
다섯 번째로 진행된 제주 집수리 봉사는 광동제약이 제주삼다수의 유통사로써 제주도와 인연을 맺은 뒤 나서고 있는 사회공헌활동 중 하나다.
이날 광동제약이 방문한 가정은 고령의 명춘희 할머니(88·가명)와 어린 손녀가 거주하고 있는 노후 주택이었다. 찌그러진 출입문, 곰팡이로 뒤덮인 벽지, 곳곳에 방치된 거미줄, 떨어져나간 타일, 제구실을 하지 못하는 욕실 등이 할머니와 손녀의 안전과 위생을 위협하는 상황이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자원봉사자들은 현관문을 바로잡은 뒤 방충망을 보수하고 도배, 장판, 타일 등을 새로 시공했다. 또 우천에 대비한 비가림을 설치하고 노후된 외벽을 손질한 뒤 도색 작업을 벌여 거주자들이 온기와 안정감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명춘희 할머니는 공사가 끝난 뒤 "바람이 세게 부는 날이나, 올해처럼 태풍이 잦은 해에는 불안하고 불편해 힘들었다"며 "무엇보다 어린 손녀가 마음놓고 생활할 수 있게 돼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구준모 광동제약 유통기획부 이사는 "이번 집수리를 계기로 할머니와 손녀에게 희망이 가득한 '러브하우스'가 되었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제주지역의 주거 빈곤층을 위한 봉사를 계속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광동제약은 지난 2008년부터 (사)희망의 러브하우스에 후원금을 전달하고 소외된 이웃을 직접 찾아 주거 환경을 개선하는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광동제약은 이외에도 연탄 나눔, 헌혈, 꽃동네 봉사활동, 쌀 나눔, 자선 바자회 등 임직원이 직접 참여하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과 각종 기부 행사 등을 진행하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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