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문 대통령 오늘 시정연설…검찰개혁·공정 강조
입력 2019-10-22 07:00  | 수정 2019-10-22 07:13
【 앵커멘트 】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국회에서 시정연설을 통해 검찰개혁에 대한 협조를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종교단체 지도자를 만나 정치 공방으로 국민 갈등이 커지고 있다며, 국민 통합을 위해 노력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국회에서 취임 후 4번째 시정연설을 합니다.

30분 동안의 연설에서 문 대통령은 내년도 예산안과 공수처 설치 등 검찰개혁에 대한 국회 협조를 적극 요청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탄력근로제 등 향후 정국 운영의 핵심이 될 법안처리도 당부할 예정이어서 야당의 반응이 주목됩니다.

조국 전 장관 사태로 인해 불거진 불공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공정사회 확립 방안도 발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앞서, 어제 문 대통령은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 등 7대 종단 지도자를 초청해 오찬을 함께 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지난 2년 동안 통합을 위해 노력했지만 크게 진척되지 못했다며, 검찰개혁 등 공정성에 대한 요구가 커지고 있지만 갈등이 확산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대통령
- "공정에 대해서도 여전히 구체적인 그런 논의는 없는 가운데 말하자면 정치적인 공방거리만 되고 있는 그런 실정입니다."

간담회에서는 정부가 주한 외교사절에 동성애자를 인정한 것과 맞물려, 동성애자 문제가 심각하다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문 대통령은 "동성혼은 국민적 합의가 있어야겠지만 성소수자가 사회적으로 박해받아선 안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 hwang2335@gmail.com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