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신용대출 금리 5%대 하락
입력 2008-12-14 17:28  | 수정 2008-12-15 09:21
【 앵커멘트 】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지난주 기준금리를 1%포인트나 인하하면서 대출 금리도 급격히 떨어지고 있습니다.
신용대출 최저금리는 5%대로 떨어졌습니다.
천상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10월 말 현재 예금은행의 신용대출 평균금리는 8.06%로 한 달 전보다 0.33%포인트나 급등했습니다.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넉 달 연속 오르며 7.58%까지 상승했습니다.

하지만, 10월 이후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2.25%포인트나 인하하면서 시중금리도 가파르게 떨어지고 있습니다.

대출금리에 영향을 주는 양도성예금증서, CD금리는 10월 말 6%대에서 지난주 4% 후반까지 떨어졌습니다.


요지부동이던 은행의 신용대출 금리도 뚝뚝 떨어지고 있습니다.

우리은행의 개인신용대출 금리는 5.92~11.25%로 지난 주초보다 0.47%포인트 급락했습니다.

신용대출 금리가 5%대로 떨어진 건 지난해 7월 이후 1년 5개월 만입니다.

국민은행과 외환은행의 신용대출 최저금리도 6%대로 내려왔습니다.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급락세입니다.

우리은행의 변동금리형 주택대출 최저금리는 5.88%로 지난주보다 0.47%포인트 급락했고, 9%를 넘던 고정금리대출도 8%대 초반까지 하락했습니다.

이에 따라 대출자들의 이자 부담도 크게 완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예금금리는 대출금리보다 더 큰 폭으로 내리고 있습니다.

신한은행은 이번 주부터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를 6.6%에서 6%로, 우리은행은 6.65%에서 6.15%로 낮추기로 했고, 현대스위스저축은행도 8.5%에서 8%로 낮추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천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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