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 대통령 "신속한 예산 집행과 절대빈곤층 대책" 지시
입력 2008-12-14 16:46  | 수정 2008-12-15 09:20
【 앵커멘트 】
이명박 대통령은 경제부처 장관들을 긴급히 소집해 '확대경제대책회의'를 주재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신속한 예산 집행과 절대빈곤층에 대한 비상대책 수립을 지시했습니다.
보도에 정창원 기자입니다.


【 기자 】
휴일 아침 한승수 국무총리를 비롯한 경제부처 장관들이 청와대에 모였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확대경제대책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국회에서 예산이 통과된 만큼 당장 시행할 수 있는 사업은 올해 안에 시작하라고 독려했습니다.

▶ 인터뷰 : 이동관 / 청와대 대변인
- "이명박 대통령은 국민이 정책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올해 안에 시행할 수 있는 사업은 속도감 있게 연내에 시행하라고 주문했습니다."

특히 예산집행방식과 관련해 여러 분야로 쪼개 형식적으로 집행하기보다는 선택과 집중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함께 일선 공무원이 과감하게 행정절차 간소화에 나설 수 있도록 인센티브 제공 등 제도적 뒷받침을 마련하라고 당부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또 경기가 어려워지면 가장 먼저 차상위계층이 절대빈곤층으로 전락할 가능성이 크다며, 이들에 대한 비상대책을 지시했습니다.

▶ 인터뷰 : 이동관 / 청와대 대변인
- "이명박 대통령은 절대빈곤층의 문제가 경제위기 속에 가장 시급하다며, 의식주와 교육 문제에 대한 비상대책 마련에 정부가 책임진다는 각오로 만전의 대책을 다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국가의 재정지출과 관련해, 소모적으로 투자하기보다는 위기에서 벗어날 때 도약의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생산적 지출'을 강조했습니다.

mbn뉴스 정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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