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독도경비대원·신부님이 전투기 '국민조종사' 눈길
입력 2019-10-21 13:20  | 수정 2019-10-21 13:33
【 앵커멘트 】
그제(19일) 서울공항에서 열린 공군 창군 70주년 기념행사에서는 블랙이글스 전투기 에어쇼가 눈길을 끌었는데요.
독도경비대원과 공군 출신 신부 등 일반 국민 7명도 국민조종사가 돼 행사에 참여했습니다.
이병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색색깔의 비행운을 남기며 전투기들이 곡예비행을 선보입니다.

공군 창군 70주년을 축하하기 위한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의 에어쇼입니다.

특히 국민조종사 7명도 영공을 누벼 행사의 의미를 더했습니다.

여기에는 지난 7월 독도 상공을 침범한 러시아 항공기 사건을 지켜본 독도경비대원도 포함됐습니다.


▶ 인터뷰 : 김광진 / 독도경비대 상경
- "이번 기회를 통해서 우리나라 대한민국 공군 조종사분들이 얼마나 고생하셔서 나라를 지키시는지 알 수 있는 기회가 됐고…."

공군에서 군종장교를 한 예비역 대위 신부도 영공을 누비며 대한민국 공군의 발전을 기원했습니다.

▶ 인터뷰 : 이강재 / 천주교 신부
- "하늘을 날며 우리 대한민국의 발전과 대한민국 공군의 비상을 위해서 기도하고 내려왔습니다. 대한민국 공군 파이팅, 대한민국 파이팅!"

7명의 국민조종사들은 비행에 앞서 급격한 중력 변화와 같은 실전 훈련을 견뎌냈고, 조종사의 상징인 '빨간마후라'를 두르게 됐습니다.

▶ 인터뷰 : 원인철 / 공군참모총장
- "공군은 이제 지난날의 희생과 헌신, 도전의 역사를 기억하며 창군 100주년을 향해 도약해나갈 것입니다."

공군의 임무를 국민들에게 소개하는 국민조종사는 2007년부터 시작해 현재까지 33명이 선발됐습니다.

MBN뉴스 이병주입니다.[ freibj@mbn.co.kr ]

영상편집 : 한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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