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경기도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량이 작년 12월 이후 7개월 만에 1만건을 넘어선 가운데, 하반기 들어 경기도 3개도시(고양·시흥·화성)가 경기도 전체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량 중 34% 이상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리얼투데이가 한국감정원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하반기 들어(2019년 7~8월) 경기도 내 상업·업무용 거래량은 총 1만9251건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2만2985건보다 약 17% 낮아진 수치다. 하지만 7월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량이 올해 처음으로 1만건을 넘어서며 ,관련 업계는 시장 반등의 긍정적 신호로 해석하고 있다.
시·군별로 살펴보면 7~8월 상업·업무용 거래량이 가장 많았던 지역은 고양시로 2310건의 거래가 이뤄졌다. 이어 시흥(2209건), 화성(2085건)으로 경기도 31개 시·군 중 3개시만 2000건이 넘는 거래량을 기록하며 경기도 전체 거래량 중 34.3%의 비율을 차지했다. 특히 시흥과 화성시는 인구 100만이 넘는 수원(1335건)과 용인(1577건)보다도 거래량이 많았다.
김운철 리얼투데이 대표는 "최근 고양시와 화성시는 GTX 직접수혜지라 신설 역사 인근의 상업·업무용 부동산 개발이 활발했으며,시흥시는 신안산선 착공에 따른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여진다"며 "이들 지역은 신설역 인근의 상업지역 개발이 지속적으로 이뤄질 예정이라 주택시장에 고강도 규제가 계속되는 만큼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가 꾸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 수혜와 함께 광역비즈니스콤플렉스가 개발중인 화성 동탄2신도시에서는 동원개발이 동탄2신도시 C6블록에 공급한 '동탄2신도시 3차 동원로얄듀크 비스타'의 단지 내 상가시설인 '동탄2신도시 3차 동원로얄듀크 비스타스퀘어'를 10월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1층~지상2층, 연면적 약 5200㎡, 총 60개실 규모다.
인천2호선 일산 연장과 GTX A노선이 예정된 고양시 일대에서는 삼부토건이 지하철 3호선 주엽역 일대에 '주엽역 삼부르네상스스퀘어' 오피스텔 상가단지를 선보인다. 지하 4층~지상 3층까지 상업시설(7823㎡)이 들어서는 복합단지로 주엽역과 바로 연결된다.
경기 시흥시 시화MTV 수변상업용지 4-5블록에서는 수변상가인 '시화MTV 더오션 웨으브파크'가 분양 중이다. 지하1층~지상3층, 43실 규모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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