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제2의 광장시장 나야나"…전통시장 성공 비법 다 모였다
입력 2019-10-19 13:36  | 수정 2019-10-19 14:04
【 앵커멘트 】
대형마트와 온라인 쇼핑에 밀려 전통시장이 위기라고 하지만, 여전히 경쟁력을 잃지 않은 전통시장도 적지 않습니다.
지금 울산에는 각 지역 대표 전통시장들이 각자의 성공 비결을 공유하기 위해 총출동했습니다.
전통시장의 성공 모델은 어떤 모습일까요?
서영수 기자입니다.


【 기자 】
노릇노릇하게 튀겨낸 빈대떡과 맛깔 나게 무친 육회가 손님들을 끌어들이는 곳, 서울 광장시장입니다.

한때는 혼수 한복으로 유명했던 곳이지만, 「인근 종묘, 창경궁 등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을 겨냥한 전통음식을 내세워 국가대표 전통시장으로 탈바꿈했습니다.」

▶ 인터뷰 : 스틴 / 덴마크 관광객
- "전에 필리핀, 일본에서도 전통시장을 가봤지만, 광장시장이 가본 곳 중 최고였습니다. 여기서 파는 옷, 음식 등 모든 것들이 굉장히 흥미로웠어요."

광장시장처럼 각 지역을 대표하는 전통시장이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올해 전국우수시장박람회에는 역대 최대규모인 전국 160여 개 시장이 참가해 각자의 성공 비결을 공유합니다.

▶ 인터뷰 : 조봉환 /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
- "박람회를 계기로 변화하는 전통시장의 모습을 잘 보여드리는 기회가 될 것 같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안동중앙신시장은 청년상인들이 만든 이색 먹거리를 앞세워 젊은 소비자들을 끌어들였고,

전통 먹거리인 김부각을 젊은 디자인을 입힌 웰빙간식으로 재탄생시킨 1913송정역시장의 청년상인은 세계시장 진출도 넘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노지현 / 1913송정역시장 상인
- "전통방식으로 만든 전통식품을 전통시장에서 팔아야만 성장할 수 있을 거라는 확신이 있어서…."

색다름을 더하고, 인심까지 얹은 전통시장에 고객들의 발길이 다시 향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서영수입니다.

영상취재 : 김영환 VJ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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