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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외인 4명 귀화 완료…‘중국인 없는 중국팀?’
입력 2019-10-19 09:02  | 수정 2019-10-19 10:09
중국 프로축구 리그에서 뛰고 있는 브라질 공격수 4명이 귀화를 선택했다. 사진=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중국이 계속해서 외국인 귀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번에는 중국 프로축구 리그에서 뛰고 있는 브라질 공격수 4명이 귀화를 선택했다.
중국 축구전문지 ‘쭈추바오은 18일 히카르두 굴라트, 알란, 페르난디오와 알로이시우 4명의 브라질 선수가 중국 귀화를 선택했다. 이들은 이미 중국 여권을 받고, 중국 시민이 되었다”고 보도했다.
굴라트, 알란, 페르난디오, 알로이시우 등 4명은 모두 중국 대표팀 합류를 위해 귀화를 선택했다. 현재 관심사는 이 선수들이 언제 중국 대표팀에 출전하느냐다.
굴라트와 알란은 2015년 1월부터 중국슈퍼리그에서 뛰었다. 반면 페르난디오는 2015년 7월 중국에 입성했다. 국제축구연맹(FIFA)의 5년 거주 규정에 따라 이들은 2020년부터 중국 대표팀에 뛸 수 있다.
반면 2014년 1월 중국슈퍼리그로 이적한 알로이시우는 이미 중국 대표팀에 뽑힐 수 있는 기준을 충족했다. 하지만 마르첼로 리피 중국 대표팀 감독은 이번 10월 A매치 명단에 그를 뽑지 않았다.
현재 중국은 여전히 득점력 빈곤에 시달리고 있다. 지난 15일 필리핀과의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A조 3차전 원정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중국은 2승 1무(승점 7)로 A조 2위에 올라있는 가운데 11월14일 1위 시리아와 A조 4차전 원정경기를 치른다.
2차 예선은 A~H조 1위 8팀과 조 2위 중 상위 4팀이 최종예선에 진출한다. 중국이 시리아에 진다면 1위 확보가 힘들다.
그러므로 리피가 다음 A매치 명단에 알로이시우를 포함할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만약 알로이시우가 대표팀에 뽑힌다면, 엘케손에 이어 2번째로 혼혈이 아닌 외인 선수가 중국 대표팀에 뛰게 된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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