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한국당, 오늘 광화문 집회…민주당 "동원 집회 멈춰라"
입력 2019-10-19 08:40  | 수정 2019-10-19 09:21
【 앵커멘트 】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사퇴했지만, 자유한국당은 오늘(19일) 대통령 사과를 요구하며 대규모 광화문 집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관제데모, 동원 집회를 즉각 중단하라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김도형 기자입니다.


【 기자 】
자유한국당이 오늘(19일) 오후 광화문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공수처 설치를 반대하고, 조국 전 장관 사퇴와 관련해 대통령 사과와 관련자 문책을 요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인터뷰 : 나경원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조국 전 장관에 대한 분노도 있지만, 패스트트랙 2대 악법 등에서 나타나는 자유민주주의 파멸에 대한 국민들 불안감이 있어서 (집회에) 나오신 거로 생각합니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SNS를 통해 "나라를 정상으로 돌려놓을 때까지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한국당이 당협별로 300명~400명을 동원하라며 인증사진 제출을 요구했다"며 "동원집회를 즉각 중단하라"고 비판했습니다.


▶ 인터뷰 : 이인영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국정감사에 여념이 없어야 할 국회의원까지 당원 동원에 나섰습니다. 관제데모를 열어 여론을 호도하는 것은 군사정권의 유산입니다."

한국당은 민주당이야말로 서초동 집회에 문자 지침을 내렸다며, "정당한 당 행사를 폄훼하는 것이야말로 꼼수집단"이라며 맞받아쳤습니다.

이런 가운데 여의도와 서초역 인근에서는 시민단체 중심으로 검찰개혁을 요구하는 집회가 열릴 예정이어서, 주말 도심 곳곳에서 교통통제가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김도형입니다.[nobangsim@mbn.co.kr]

영상취재 : 민병조, 변성중, 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