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장우 "환경부 산하기관서 친정부 인사 일감 몰아주기 의혹"
입력 2019-10-18 16:59  | 수정 2019-10-25 17:05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이장우 의원은 오늘 "현 정부 출범 후 환경부와 산하기관 등에서 친정부 인사에게 특혜 의혹이 제기될 만큼 연구용역 일감을 몰아주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의원은 이날 환노위의 환경부·기상청 국정감사에서 최근 3년간 국가물관리위원회와 유역물관리위원회 위촉직 위원의 환경부, 지방청, 산하기관 연구 용역 참여 내역을 분석한 결과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 의원에 따르면 국가물관리위와 유역물관리위 위촉직 위원들이 수행한 연구용역은 총 116건으로, 이 가운데 81건(70%)이 수의계약으로 체결됐습니다.

국가물관리위원회 A 위원장의 연구비 9억8천만원 연구용역의 경우 2회 유찰 후 수의계약으로 체결됐습니다.


낙동강유역위물관리위원회 B 위원은 총 4건, 6억7천500만원에 달하는 용역을 따냈습니다.

4대강 조사·평가 기획위원이자 낙동강유역물관리위원회 C 위원이 현 정부 출범 후 체결한 연구용역 6건 중 5건은 수의계약으로 이뤄졌습니다. 수의계약에 따른 연구비는 6억1천만원가량이었습니다.

이 의원은 "대부분 연구용역은 나라장터 경쟁입찰로 진행됐지만, '2회 유찰 후 수의계약'이라는 공식이 생길 정도로 빈번했다"며 "사실상 연구용역이 '암묵적 내정' 하에 이뤄지는 것인지 의심스럽다"고 주장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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