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 대통령, "노사관계 패러다임 바꿔야"
입력 2008-12-12 17:23  | 수정 2008-12-12 19:04
【 앵커멘트 】
이명박 대통령은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에 참석해 "노사관계 패러다임의 틀을 새로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은행과 공무원이 움직이지 않는다는 불만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최중락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명박 대통령은 올해 마지막인 제9차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의 자리에서 위기 이후의 새로운 시대에 대한 준비가 필요하다며 은행과 공무원의 변화를 재차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 "'지금 아직도 은행이 움직이지 않는다. 공무원이 움직이지 않는다.' 하는 많은 불만이 있다. 그러나 이것은 하루아침에 되는 것은 아니지만, 변화를 가져올 조짐은 많이 보여줬다."

이어 전 세계에 닥친 경제위기를 새로운 노사관계를 적립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며 패러다임의 틀을 바꿔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미국의 세계적인 자동차 GM이 부도위기에 몰린 것은 노조의 과잉 요구를 CEO가 모두 들어줬기 때문"이라며 이 같이 말했습니다.

▶ 스탠딩 : 이동관 / 청와대 대변인
- "과거 대립하고 대치했던 관계에서 벗어나 노사가 고통분담을 통해 생산성을 높이고 기업을 발전시킴으로써 서로 상생하는 관계로 발전시켜야 나가는 의미입니다."

이 대통령은 또 공기업 구조조정과 관련해 "최근 공기업에 대한 대규모 인력 감축 논란이 있는데 일괄적으로 인력을 줄이라는 뜻이 아니라, 감축할 게 있으면 줄이고 반대로 제대로 일할 사람이 있으면 뽑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오는 18일부터 기획재정부를 간사로 경제부처를 중심으로 4번으로 나눠 정부 부처의 새해 업무보고를 받기로 했습니다.

▶ 스탠딩 : 최중락 / 기자
- "청와대는 이 대통령이 아직도 은행과 공무원이 움직이지 않는다고 지적한 것은 최근 변화의 가능성을 염두에 둔 격려성에 가까운 발언이었다고 해명했습니다.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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