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국산차 안전도, 수입차와 대등
입력 2008-12-12 15:49  | 수정 2008-12-12 18:03
【 앵커멘트 】
국산 자동차의 안전도가 외국차와 비교해서 손색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차의 안전도는 개선됐지만 여전히 보행자의 배려는 부족하다는 지적입니다.
황주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국토해양부가 국산차 8종과 수입차 2종, 이렇게 10개 차종에 대해 안전도를 평가해봤습니다.

차량을 시속 56㎞로 달리는 상태에서 고정벽에 정면으로 충돌시킨 '정면충돌 안전성'에서는 기아 모하비와 혼다 CR-V, 현대 아이써티와 제네시스가 최고점인 별 5개를 받았습니다.

현대 제네시스와 BMW 528i는 시속 55㎞의 이동벽을 측면에서 충돌시키는 '측면충돌 안전성'에서도 별 5개를 받았습니다.

브레이크 제동 안전성에서는 BMW 528i가 가장 우수해 수입차의 우월성을 과시했습니다.


이처럼 운전자 안전은 월등하게 개선됐지만 보행자 안전 부문은 여전히 미흡한 것으로 드러나 개선 노력이 시급한 상황입니다.

▶ 인터뷰 : 김한영 / 국토해양부 자동차정책기획단장
- "지난해 보행자 머리 부분을 처음 평가한 데 이어 올해는 다리 부분을 추가로 평가했는데, 승용차 8차종 모두 별 3개 이하로 전반적으로 보행자 보호 성능이 미흡하게 나타났습니다."

국토부는 내년에 충돌 사고 시 하체 부상을 불러오는 오프셋 정면충돌과, 가로수·전신주 측면 충돌 시 발생하는 머리 상해의 안정성 평가를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황주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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