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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오 소견서 공개…"건강 악화 귀국 어렵다"
입력 2019-10-18 10:12  | 수정 2019-10-18 10:49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후원금 사기 등의 의혹을 받는 배우 윤지오(32·본명 윤애영)가 의사소견서를 공개했다.
17일 MBC '뉴스데스크'는 윤지오가 지난달 경찰에 제출한 의사 소견서를 공개했다. 윤지오는 '뉴스데스크'와의 통화에서 "후원금 문제는 계좌 공개로 의혹이 해소됐으며 건강이 악화돼 귀국은 어렵다"고 주장했다.
윤지오가 공개한 의사소견서에서 의사는 "윤지오가 한국에서 겪은 충격적인 경험 때문에 심각한 고통을 겪고 있으며 한국에 돌아가면 상태가 더 심각해질 수 있다"고 적었다. 또 다른 물리치료사는 "윤지오가 교통사고로 다친 등과 목 부상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여행을 해서는 안 된다"고 했다.
윤지오는 고(故) 장자연 사건 증언자로 나섰다가 거짓 증언 논란이 불거진 후 지난 4월 캐나다로 출국한 뒤 후원금 등 사기 의혹으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앞서 경찰은 지난 7월부터 윤씨에게 3차례 출석요구서를 전달했으나, 윤지오는 교통사고로 건강이 악화돼서 귀국이 어렵다는 전문가 소견서를 제출하며 이에 응하지 않았다. 체포영장도 신청했지만 검찰에서 반려됐다.
경찰은 윤지오에 대한 보강수사를 마무리하는 대로 체포영장을 재신청할 방침이다. 또 캐나다 수사당국에 사법 공조를 요청, 지오에 대한 국내 송환 절차도 밟을 계획이다.
shinye@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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