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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Line] "메디톡스, 수익성 개선까지는 시간이 필요"…목표가↓
입력 2019-10-18 08:28 
메디톡스의 분기별 보툴리눔톡신 매출 추이. [자료 제공 = NH투자증권]

NH투자증권은 18일 메디톡스에 대해 보툴리눔톡신 수출 부진과 소송 비용 증가에 따라 수익성이 훼손돼 올해 주당순이익(EPS) 추정치를 19.8% 하향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52만원에서 49만원으로 내렸다. 다만 중국에서의 보툴리눔톡신 허가 모멘텀은 유효하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메디톡스는 지난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506억원, 영업이익 95억원의 실적을 기록했을 것이라고 NH투자증권은 예상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9% 늘지만, 영업이익은 50.5% 감소한다는 전망치다. 증권시장 전망치 평균과 비교하면 매출은 6.8%, 영업이익은 39.3% 적다.
구완성 연구원은 "하이웨이원 인수에 따른 매출원가율 상승,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 소송 비용 45억원이 반영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전날 메디톡스의 오송 3공장에서 제조된 수출용 메디톡신의 3개 배치 보관검체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검사를 진행한 결과 품질 부적합 판정이 나온 데 대해 구 연구원은 "실적 차감은 제한적이나 식약처가 국내용으로 조사를 확장할 계획ㅇ이라고 발표한 만큼 보수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다만 이번 이슈가 중국에서의 뉴로녹스(메디톡신의 중국 판매명)의 허가 과정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NH투자증권은 전망했다. 중국 수출용 제품을 생산할 공장은 오창 1공장이기 때문이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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