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찰, 캐나다에 ‘윤지오 송환’ 공조 요청…체포영장 재신청 방침
입력 2019-10-18 07:00  | 수정 2019-10-18 07:30
【 앵커멘트 】
후원금 사기 의혹 등을 받고 출국한 윤지오 씨 송환을 위해 경찰이 캐나다에 수사공조를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한 차례 기각됐던 체포영장도 보강수사가 끝나는 대로 재청구할 방침입니다.
윤지원 기자입니다.


【 기자 】
'고 장자연 사건'의 핵심 증인으로 나섰다 사기 의혹 등을 받고 있는 배우 윤지오 씨.

지난 4월 사기와 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고소·고발당한 뒤 캐나다로 출국해 돌아오지 않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윤지오 / 지난 4월 24일
- "(한국에는 언제 돌아올 예정이세요?) 제가 그걸 알려드리면 또 이렇게 오시려고요?"

수사가 지지부진하다는 비판이 나오는 가운데 경찰이 지난 6월 캐나다에 공조수사를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이를 통해 윤 씨의 소재를 파악하고, 수사에 필요한 자료를 확보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집니다.


다만, 수사 공조 상황에 대해서는 "양국의 외교 관계를 고려해 구체적인 내용은 확인해 주기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보강수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체포 영장을 재신청하겠다"며 윤 씨에 대한 강제송환 방침을 밝혔습니다.

앞서 경찰은 지난 7월과 8월 윤 씨에 대해 3차례 출석요구서를 전달했지만 윤 씨는 불응했고, 검찰에 체포영장을 신청했다가 반려됐습니다.

한편, 윤 씨는 지난달 자신의 SNS을 통해 한국에 갈 수 없는 신체적·정신적 상태라며 "캐나다에서 협조하는 수사에 대한 가능성을 검토해 달라"고 전했습니다.

MBN뉴스 윤지원입니다.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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