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박원순 "일본산 부품 사용 창피해…국산율 높일 것"
입력 2019-10-18 07:00  | 수정 2019-10-18 07:22
【 앵커멘트 】
대체 가능한 국산품이있는데도, 서울교통공사가 전동차에 전범기업 미쓰비시 등 일본 부품을 다량 쓰고 있다고 MBN이 단독으로 전해드렸죠.
박원순 서울시장은 어제(17일) 국정감사에서 "창피한 일"이라며 국산품 사용율을 높이겠다고 밝혔습니다.
김도형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교통공사가 국산품이 있는데도 전범기업 미쓰비시를 포함한 일본산 부품을 다수 사용한다는 MBN 지적 이후 박원순 서울시장이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임종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어제(17일) 서울시 국정감사에서 서울교통공사를 향해 질타를 쏟아냈습니다.

▶ 인터뷰 : 임종성 / 더불어민주당 의원
- "국내회사가 개발한 대체품 사용을 외면하고 여전히 일본 등 외산 부품에만 의존하는 경향이 높아서 국산 대체품 사용에 적극 나설 필요가 있습니다."

박원순 서울시장도 문제를 인정했습니다.

▶ 인터뷰 : 박원순 / 서울시장
- "만약에 이런 일이 있다면 그건 정말 창피한 일이고요. 저희들이 적극 개선하도록 하겠습니다."

다만, 정부와 국회도 국산화율을 높일 수 있도록 법률적 정비를 해야한다고 지적했습니다.

▶ 인터뷰 : 박원순 / 서울시장
- "철도 용품 형식승인이라든지, 제작자 승인, 이런 게 또 요구된다고 합니다. (법을) 준수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국회에서) 좀 바꿔주시면 종합대책을 만들어서…."

일본산 부품 55종 가운데 53종은 국내 제품으로 대체 가능한 것으로 확인된 만큼, 서울시가 국산화에 적극 나설지 관심이 쏠립니다.

MBN뉴스 김도형입니다.[nobangsim@mbn.co.kr]

영상취재 : 조영민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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