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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태현 “악플에 극단적 선택 시도한 적 있어, 멈춰달라” 호소[전문]
입력 2019-10-17 21:50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다겸 기자]
가수 남태현이 고(故) 가수 겸 배우 설리(본명 최진리, 25)를 추모하며 악플을 멈춰달라고 호소했다.
남태현은 17일 자신의 SNS에 더 이상 친구들, 동료들을 잃고 싶지 않습니다”라며 저도 악플을 많이 받는 연예인중 한 명입니다. 그래서 더 와 닿습니다. 그녀가. 내 친구가...얼마나 아팠을지”라고 적었다.
이어 저 역시 더 이상 버티지 못할 것 같기에 목숨을 끊으려 시도한 적이 있습니다”라고 고백하며 많은 연예인들이 무심코 다는 댓글에 생각보다 큰 상처를 받고 좌절합니다”라고 악플로 힘들었던 시간을 회상했다.
그러면서 남태현은 멈춰주세요. 더 이상 친구들, 동료들을 잃고 싶지 않습니다”라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한편 설리는 지난 14일 오후 자택에서 숨진채 발견돼 25세를 일기로 짧은 생을 마감했다. 17일 발인이 엄수됐다.
다음은 남태현 SNS 글 전문
더 이상 친구들, 동료들을 잃고 싶지 않습니다.
여러분들과 마찬가지로 ‘연예인 이란 직업도 사람이 하는 일입니다.
저도 악플을 많이 받는 연예인중 한 명입니다. 그래서 더 와 닿습니다. 그녀가. 내 친구가.. 얼마나 아팠을지.
저 역시.. 더 이상 버티지 못할 것 같기에 목숨을 끊으려 시도한 적이 있습니다.
많은 연예인들이 무심코 다는 댓글에 생각보다 큰 상처를 받고 좌절합니다.
그럼 악플 보지마” 라는 이야기를 많이 듣습니다. 자기 이름이 실시간 검색어에 올라가고
여기저기서 무슨 일 있냐 연락이 오면 보지 않기가 힘듭니다.
멈춰주세요. 더 이상 친구들, 동료들을 잃고 싶지 않습니다.
trdk0114@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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