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설리 동향보고서 유출로 또 다른 상처…소방당국 '대국민 사과'
입력 2019-10-17 19:32  | 수정 2019-10-17 20:26
【 앵커멘트 】
가수 겸 배우인 설리의 발인이 엄수된 가운데, 고인의 사망 사실 등이 모두 포함된 소방당국의 문건이 유출돼 논란이 뜨겁습니다.
문건을 유출한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대국민 사과를 했습니다.
이현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외부로 유출된 119구급대의 동향 보고입니다.

일시와 장소, 신고자는 물론 신고 내용이 자세히 적혀 있습니다.

문건을 유출한 사람은 소방본부의 직원이었습니다.

논란이 확산되자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하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 인터뷰 : 정요안 / 경기도 소방재난본부 청문감사담당관
- "그 어느 직보다도 청렴하고 공직자로서 모범을 보여야 할 소방공무원이 내부 문건을 외부로 유출하였다는 사실은 매우 부끄럽고 실망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소방본부 측은 조사를 마친 뒤 사실관계가 확인되면 해당 직원을 엄중 문책할 예정입니다.

소방당국은 인터넷 포털사이트 등에 해당 문건 삭제를 요청했습니다.

MBN뉴스 이현재입니다.

영상편집 : 양성훈
화면제공 : 경기도소방재난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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