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이번 주 개봉작…오스트레일리아 등
입력 2008-12-12 10:45  | 수정 2008-12-12 15:11
【 앵커멘트 】
이번 주에는 대형 외화들 틈에서 '작은' 한국영화 '4요일'이 스릴러 돌풍을 노립니다.
개봉작 소식을 김천홍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오스트레일리아]
'오스트레일리아'는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호주 출신인 니콜 키드먼과 휴 잭맨, 바즈 루어만 감독이 한데 뭉쳐 호주 영화 사상 최대의 제작비를 투입해 만든 작품입니다.

영국 귀부인과 거친 소몰이꾼의 신분을 초월한 사랑이 광활한 호주 땅을 배경으로 펼쳐집니다.

다소 긴 러닝타임이 부담스러울 수 있지만, 오랜만에 웅장한 스케일과 격정적인 러브 스토리를 함께 즐길 수 있습니다.

[트와일라잇]
꽃미남 뱀파이어와 17살 소녀의 사랑이야기를 다룬 '트와일라잇'은 동명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했습니다.

3,700만 달러의 제작비를 들여, 미국 개봉 10일 만에 1억 2000만 달러의 수익을 올리는 초대박을 터뜨렸습니다.


여성적인 색채가 강한 작품으로, 기존 판타지 영화와는 달리 로맨스의 서사가 돋보입니다.

[트로픽썬더]
톰 크루즈와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잭 블랙, 벤 스틸러 등 내로라하는 할리우드 스타들이 총출동했습니다.

실제로 이들은 할리우드의 유명 제작자와 배우 역을 맡아 실감 나는 영화를 만들기 위해 정글로 들어가 생기는 해프닝을 그렸습니다.

정통 미국식 유머가 배꼽을 쥐게 하지만, 자칫 부담스러울 수도 있습니다.

[4요일]
언제부터인가 스릴러 영화가 계절을 가리지 않고 개봉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4요일'은 소리소문없이 제작돼 추운 겨울, 토종 스릴러 영화의 반란을 준비하고 있는 작품입니다.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자살 동호회를 소재로, 충격적인 영상과 반전을 통해 생명의 존엄성에 대해 경종을 울립니다.

▶ 인터뷰 : 이재용 / 영화배우
- "고통은 한순간입니다. 여러분의 생명을 버리는 것보다도 살아남아서 새로운 생명을 개척하고 새로운 삶을 체험하는 것이 진정한 삶의 목표가 될 것입니다."

mbn뉴스 김천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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