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국 소비위축에 '가계부채' 57년만에 감소
입력 2008-12-12 05:15  | 수정 2008-12-12 09:44
소비 위축으로 미국 가계부채가 통계가 만들어진 지난 1951년이후 57년만에 처음으로 감소했습니다.
미 연준리는 3분기 미국 가계부채가 13조 9,100억 달러를 기록해, 연간 기준으로 0.8%, 3백억 달러가 줄었다고 밝혔습니다.
가계부채가 줄어든 것은 소득이 늘거나 부채를 갚았기 때문이 아니라 경기침체로 미국인들이 소비를 크게 줄였기 때문입니다.
올들어 미국 자동차 판매가 메이커별로 30% 안팎이나 급락한 것이 이를 뒷받침합니다.
미국 경제에서 소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3분의 2에 달하기 때문에 가계부채 축소는 오히려 소비위축에 대한 우려를 키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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