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코모로친선협회(회장 박종일)는 지난 4일 바닐라와 향신료의 일종인 일랑일랑(ylang ylang)으로 유명한 코모로의 수도 모로니에 있는 니오마자하초등학교에 약 5000달러 상당의 문구류·체육용품·프린터 등 교육용품을 기증하는 행사를 가졌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기증식은 한·코모로친선협회가 코모로 니오마자하초등학교를 직접 방문한 자리에서 진행됐다. 박종일 회장은 같은 날 오후 6시부터 약 한 시간 동안 코모로 경제부장장관과 코모로의 경제·교육 발전과 앞으로 나가야할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행사를 주관한 코모로 정부 관계자는 "스타로닉과 같은 한국기업이 코모로 교육 분야에 대해 관심을 가져주어 감사하다"면서 "앞으로 보다 다양한 지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에 박종일 회장은 "교육은 코모로의 미래를 만들어 가는 아주 중요한 국가사업 가운데 하나"라면서 "창의력과 기술력을 발전시켜 앞으로 글로벌시대에 맞는 경쟁력을 갖춘 인재가 코모로에서 더 많이 나오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박 회장은 이어 "의료기기 전문 기업을 운영하는 입장에서 동아프리카와 인근 도서국가의 높은 시장 잠재력을 알고 있다"면서 "의료분야 및 관광, 수산 분야에 대한 사업진출 가능성을 열어놓고, 현지에 대한 사회공헌활동을 보다 강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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