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아베 꾸짖는 '신문기자'…"심은경이 주인공 적격"
입력 2019-10-15 19:30  | 수정 2019-10-16 07:44
【 앵커멘트 】
일본의 정치 스캔들을 파헤치는 내용의 영화 '신문기자'가 모레(17일) 막을 올립니다.
일본에서 만든 일본 영화인데, 주인공이 한국 여배우여서 눈길을 끕니다.
이동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가짜 뉴스, 여론 조작, 민간 사찰이 일어납니다.

우리나라가 아닌 옆 나라 일본의 이야기입니다.

영화 '신문기자'는 댓글 조작과 사학 비리 등 아베 정권에서 일어난 사건들을 모티브로 한 픽션입니다.

특히 비밀 조직인 내각정보조사실 등을 다뤄 앞서 일본 개봉에서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 인터뷰 : 카와무라 미츠노부 / '신문기자' PD
- "상황을 포착하고 드라마를 만들어서 전달해야 한다고 생각을 했으며 일본뿐만 아니라 이러한 일들은 전 세계에 공통적인 일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영화 제작 당시, 정치권의 민감한 소재를 다루기 때문에 일본 여배우들이 출연을 고사했다는 소문이 돌기도 했습니다.

어쩔 수 없이 한국 배우인 심은경을 캐스팅했다는 말에 대해 '신문기자' 제작진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심은경이 사회부 기자 역에 적격이어서 출연 제의를 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카와무라 미츠노부 / '신문기자' PD
- "지적인 면도 그렇고 다양한 면모를 가지고 있다는 점 그리고 진실을 추궁해 나가는 그런 캐릭터가 딱 맞다고 생각을 해서 캐스팅하게 됐습니다."

한국 배우인 심은경을 내세워 아베 정권을 준엄하게 꾸짖는 문제작 '신문기자'가 국내에서는 어떤 성적을 거둘지 기대됩니다.

MBN뉴스 이동훈입니다. [no1medic@mbn.co.kr]

영상취재 : 김근목 VJ
영상편집 : 이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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