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기아 상태 심각 수준 북한 26위…가장 심각한 국가는?
입력 2019-10-15 17:37 

전 세계에서 기아 상태가 가장 심각한 나라는 중앙아프리카공화국으로 분석됐다.
북한은 여전히 기아 상태가 '심각'한 국가로 분류됐다.
아일랜드의 국제인도주의단체 컨선월드와이드는 15일(현지시간) 독일의 세계기아원조와 함께 '2019년 세계기아지수'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들 기구는 지난 2006년부터 매년 10월 전체 인구 중 영양부족 비율, 5세 미만 아동의 영양상태 및 사망률 등을 종합해 기아지수를 산출하고 있다.

보고서는 최악의 기아 수준을 100점으로 가정했을 때 50점 이상을 '극히 위험'으로 분류하고 있다.
35∼49.9점은 '위험', 20∼34.9점은 '심각', 10∼19.9점은 '보통', 10점 미만은 '낮음' 등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기아 수준은 20.0점으로 전년(20.9점)에 비해 개선됐지만 여전히 '심각' 단계에 머물렀다.
기아 수준이 가장 심각한 국가는 중앙아프리카공화국으로 '극히 위험' 단계인 53.6점으로 평가됐다.
예멘(45.9점), 차드(44.2점), 마다가스카르(41.5점), 잠비아(38.1점) 등 4개 국가는 '위험'으로 분류됐다.
지난해 34점으로 전 세계에서 11번째로 기아 수준이 나쁜 것으로 평가됐던 북한은 올해 보고서에서는 27.7점(심각)으로 점수가 내려가면서 순위 역시 26위로 하락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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