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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엔제이, 공모가 1만1000원 확정…25일 코스닥 상장
입력 2019-10-15 15:36 

케이엔제이는 공모가가 1만1000원으로 최종 확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케이엔제이는 지난 10~11일 진행한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결과, 전체 공모 물량의 70%인 61만2830주 모집에 총 1218곳의 기관투자자가 참여해 1144: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역대 사상최고 수요예측 경쟁률이다.
케이엔제이는 반도체 부품 및 디스플레이 제조용 기계 제조 전문기업으로 디스플레이 제조용 장비를 주요 사업으로 영위한다. 지난 2005년 처음 설립돼 2010년 반도체용 부품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해왔다. 주요 제품은 탄화규소 포커스 링으로 자체 원천기술로 상용화에 성공한 제품이다. 반도체 제조 에칭 공정에서 같은 용도로 사용되는 실리콘(Si) 링 대비 교체 주기가 1.5배에서 2배까지 길며, 웨이퍼 수율 향상 및 비용 절감 면에서 높은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이번 공모를 통해 회사에 유입되는 자금은 총 96억원이다. 회사는 차세대 먹거리인 탄화규소 포커스 링(SiC Focus Ring) 공장 증설에 주로 사용되고, 연구개발비 운영자금 등에 추가로 쓰일 계획이다.

심호섭 케이엔제이 대표는 "디스플레이 장비 부문의 가공기술을 접목하여, 탄화규소 코팅 원천 기술을 다양하게 활용하고 샤워헤드(Shower Head) 등 에칭 공정용 부품은 물론 반도체 웨이퍼 다른 공정까지 영역을 넓혀 제품군 확장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케이엔제이의 오는 16일부터 17일까지 일반투자자 청약모집한다. 전체 공모 물량의 20.0%인 17만5100주다. 이달 25일 상장 예정이며, 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다.
[디지털뉴스국 김규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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