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안전자산'이라는 인식과 국내경기 둔화에 따른 투자 위험을 분산하는 차원에서 달러보험 상품 투자가 늘고 있다.
1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푸르덴셜생명의 '무배당 달러 평생소득 변액연금보험(일시납)', '무배당 달러 평생소득 변액연금보험(월납)', '무배당 달러평생보장보험' 등 달러보험 상품이 인기를 모으며 누적 가입 건수 1만5000건을 돌파했다.
이중 확정금리형 종신보험인 '(무)달러평생보장보험'이 1만건으로 가장 많이 판매됐으며, 이어 노후소득 예측이 가능한 연금보험인 '(무)달러 평생소득 변액연금보험(일시납)', '(무) 달러 평생소득 변액연금보험(월납)'이 뒤를 이었다.
이는 불확실한 경제상황과 저금리 속에서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가 높아지면서 달러를 통해 보장을 받으면서도 포트폴리오의 안정성을 제고하고자 하는 관심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푸르덴셜생명이 올해 8월 '(무)달러평생보장보험' 및 '(무) 달러 평생소득 변액연금보험' 가입자 504명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달러금융 상품 가운데 달러보험을 선택한 이유로 '포트폴리오의 안정성 제고(57.3%)'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사망보장 또는 노후보장(21.6%)', '타 금융상품 대비 높은 금리(7.7%)' 순이었다.
푸르덴셜생명은 국내 최초로 2003년 달러 종신보험 상품을 선보인데 이어 2017년 '(무)달러 평생소득 변액연금보험(일시납)', 2018년 '(무)달러평생보장보험'을 출시했다. 올해에는 '(무)달러평생보장보험'에 부가할 수 있는 특약 상품과 더불어 '(무)달러 평생소득 변액연금보험(월납)' 상품을 내놨다.
[디지털뉴스국 전종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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