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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 설리 애도 “나도 사랑해...상처 준 사람들, 인생은 부메랑이야”
입력 2019-10-15 09:57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다겸 기자]
그룹 천상지희 출신 선데이(본명 진보라)가 가수 겸 배우 설리(본명 최진리, 25)를 추모했다.
선데이는 15일 오전 자신의 SNS에 나도 사랑해 우리 진리. 그때 건대에서 부끄러워서 대답 못해줬어...망고빙수 못 사줘서 미안해. 내일 보러갈게. 너한테 상처준 사람들. 인생은 부메랑이야”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나란히 선 선데이와 설리가 카메라를 보며 포즈를 취하는 모습이 담겼다. 손으로 브이를 그리며 환한 미소를 짓는 두 사람의 모습이 보는 이들을 더욱 안타깝게 한다.
설리는 지난 14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소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최초 발견자는 그의 매니저로, 발견 당시 이미 숨져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매니저는 전날 오후 6시 30분께 설리와 마지막 통화를 한 뒤로 연락이 되지 않자 이날 설리 집을 방문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현재까지 다른 범죄 혐의점이 발견되지 않아 설리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수사 중이다.
설리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이날 오후 늦게 입장을 내고 "설리가 우리 곁을 떠났다. 지금의 상황이 너무나도 믿기지 않고 비통하다"며 "유가족을 위해 루머 유포나 추측은 자제해달라.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trdk0114@mk.co.kr
사진|선데이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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