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북한 주재 러시아 대사 "미북 양자합의 후 중러도 대화 참여해야"
입력 2019-10-15 08:26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북한 주재 러시아 대사가 미북이 양자 협의에서 합의를 도출한 뒤에는 중국과 러시아 등도 대화에 참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15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마체고라 대사는 14일(현지시간) 보도된 러시아 타스 통신과 인터뷰에서 한반도 문제는 동북아 지역의 평화와 안보를 구성하는 요소라며 미북 간 양자합의 단계를 지나고 난 이후에는 중국과 러시아 등도 대화에 참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 5일 스웨덴에서 열린 미북 실무회담이 결련된 데 대해 마체고라 대사는 "솔직히 최근 한반도 문제를 둘러싼 사건들이 심각한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다"며 러시아는 미북 간의 가장 긴밀한 접촉을 유지시키고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도록 돕고, 공통된 합의점을 찾도록 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마체고라 대사는 최근 동해의 러시아 수역에서 벌어진 북한의 불법 조업으로 인한 충돌 사태와 관련, "평양 주재 러시아 대사관이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직접적으로 관여하고 있다"며 북한 측에 강력하게 재발 방지를 요청했다고 소개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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