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한화, `서울 ADEX`서 `첨단·지능·무인 솔루션` 장착 무기 전시
입력 2019-10-14 15:00 

한화그룹 주요 방산계열사들이 오는 15~20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리는 '서울 국제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이하 서울 ADEX)에서 '첨단·지능·무인화' 솔루션을 장착한 무기를 선보인다.
14일 한화그룹은 (주)한화·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화디펜스·한화시스템이 서울 ADEX에서 약 1320㎡ 규모의 통합 전시관을 연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선 첨단화 솔루션이 적용된 레드백(REDBACK) 장갑차, 레이저폭발물처리기, 개인전투체계, 차기대공화기 등이 공개된다. 레드백 장갑차는 검증된 K9 자주포의 파워팩과 30mm 기관포등이 장착된 미래형 전투 장갑차다. 탄약·미사일의 대체제로 평가되는 레이저 무기체계도 처음 전시된다. 레이저 폭발물 처리기는 급조폭발물이나 중소구경 탄약을 무력화하는 미래형 무기체계다.
지능화 솔루션 분야에선 탄도탄작전통제소(KTMO-CELL) 성능개량 사업과 CR 무전기 실험 모델 등을 볼 수 있다. 탄토탄작전통제소는 탄도탄 방어작전을 총괄하는 지휘통제 기구다. 전장에서 사수의 생존성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무인화 솔루션인 국방로봇과 원격사격통제체계(RCWS), 드론탐지센서도 전시된다.

또 2026년 개발되는 한국형전투기(KF-X) 관련 핵심 기술도 선보인다. 공중과 지상 표적을 탐지·추적하는 최첨단 레이다인 능동형위상배열레이더(AESA Radar)와 KF-X의 심장 역할을 하는 F414 엔진 등이 주목된다. 이와 함께 지상화력무기인 천무(실물), 공대지 유도탄 천검(모형), 전술지대지 유도무기(모형) 등 다양한 유도 무기체계도 볼 수 있다.
신현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는 "미래 전장 환경의 복합적인 작전 상황에 대비해 인명 손실을 최소화하고 작전을 더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시하고자 했다"고 전했다. 이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는 글로벌 종합방산기업이 될 수 있도록 인공지능·자율주행 등 미래 기술을 조속히 확보해 방산 수출에 더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송광섭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