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지상파 3사 "월드컵 평양 원정 중계 끝내 무산"
입력 2019-10-14 12:31  | 수정 2019-10-21 13:05


29년 만의 '평양 원정'이 결국 TV 방송 중계 없이 치러지게 됐습니다.

지상파 3사는 오늘(14일) "내일 오후 5시 30분 북한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열릴 2022년 카타르 월드컵 2차 예선 H조 3차전 남북 간 경기 중계는 무산됐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이 내용은 이날 정오 뉴스에서도 보도됐습니다.

'평양 원정' 공동 주관방송사로 나선 지상파 중 KBS는 3사를 대표해 북한과 막바지까지 협상을 진행했지만 결국 중계권을 확보하는 데 실패했습니다.

이에 따라 마지막 남은 방법은 북한으로부터 국제방송 신호를 받아 방송하는 방법뿐이지만 이 역시 성사될지 미지수입니다.


월드컵 아시아 지역 예선의 경우 최종 예선은 아시아축구연맹(AFC)이, 2차 예선까지는 개최국 협회에서 티켓 판매와 TV 중계권 등 마케팅에 관한 권리를 갖습니다.

북한은 지난달 5일 평양에서 열린 북한-레바논전의 생중계도 허용하지 않고, 다음날 조선중앙TV에 녹화 중계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