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돼지열병 예방' 파주 양돈농가, 수매·살처분 100% 동의
입력 2019-10-14 10:30  | 수정 2019-10-21 11:05

경기도 파주시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 방지를 위한 돼지 수매와 예방적 살처분에 대해 관내 양돈 농가 63곳 모두 동의했다고 오늘(14일) 밝혔습니다.

파주 지역의 돼지 수매와 예방적 살처분 대상 농가는 총 63개 농가, 6만1천790마리로, 현재까지 수매는 40개 농가 1만3천878마리가 진행됐고, 예방적 살처분은 44개 농가 2만9천322마리가 완료됐습니다.

지역 양돈 농가들은 상황에 따라 수매와 예방적 살처분을 동시에 진행하고 있습니다.

돼지 수매 신청은 농림축산식품부가 ASF 확산 방지를 위해 이달 4일 파주와 김포, 연천 지역 발생 농가 3㎞ 밖의 돼지 가운데 5개월 이상 사육된 비육돈을 우선 수매하고 수매되지 않은 나머지 돼지를 예방적 살처분하겠다고 밝히며 추진됐습니다.


해당 농가들의 수매는 가축방역관 또는 공수의가 사전 정밀검사를 진행해 이상이 없는 경우 지정도축장으로 출하하고, 도축장에서 추가 임상·해체 검사를 한 후 안전한 돼지만 도축합니다.

수매단가는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전 5일간 도매시장 평균 가격으로 적용됩니다.

파주시는 이번 주말까지 살처분을 모두 마칠 방침입니다.

최종환 시장은 "양돈 농가에서 힘든 결정을 내려주신 만큼 이른 시일 내 수매와 예방적 살처분을 진행해 추가 확산을 막겠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10일 김포시는 관내 23개 양돈농장의 돼지 4만2천569마리를 살처분하고 3천194마리를 수매하는 작업을 모두 마무리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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