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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알’ 양산 여학생 실종자 母, 심경고백 “차마 방 청소 못했다”
입력 2019-10-12 23:36 
그것이 알고 싶다 양산 여학생 실종 사진="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 캡처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장기미제 ‘양산 여학생 실종 사건의 실종자 어머니가 심경을 토로하며 눈물을 흘렸다.

12일 오후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13년 만에 나타난 제보자와 함께, 새로운 단서들을 들여다보며 2006년 멈춰버린 아이들의 흔적을 다시 추적했다.

지난 2006년 5월 13일, 경남 양산시 웅상읍 소주리에서 여학생 두 명이 사라졌다. 같은 아파트에 살던 이은영(당시 14세), 박동은(당시 12세) 양이 집에서 함께 놀다 실종됐다.

당시 휴대전화, 지갑 등 소지품을 모두 집에 두고 사라진 아이들은 당일 오후 2시경, 아파트 단지 내 상가 쪽에서 마지막으로 목격된 후 13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행방이 묘연하다.


이날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박동은 어머니는 딸에게 나갈꺼냐고 물으니 안 나간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때는 애들이 커 단순한 게 ‘구경 갔겠구나라고 생각을 했다. 하지만 9시 넘어서 불안함이 들기 시작했다”며 없어진 것도 하나도 없었다”고 털어놨다. 이은영 아버지는 아무도 같이 있거나 행방을 아는 사람들이 없었다”고 토로했다.

이후 경찰은 대대적인 수색을 벌였지만 별다른 소득이 없었다. 특히 마지막으로 목격된 장소에는 CCTV가 없어 더 이상 추적을 하지 못했다.

박동은 어머니는 아직도 방을 치우지 못했다”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안하나 기자 mk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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