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채팅하듯 보고, 기분에 따라 추천…손에 잡히는 책읽기
입력 2019-10-12 19:30  | 수정 2019-10-12 20:27
【 앵커멘트 】
가을 문턱에 들어서면서 새로운 책을 좀 읽어볼까 했지만 쉽게 손에 잡히지 않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채팅하듯 대화창으로 책을 보거나 라이브 방송을 통해 책을 함께 읽는 서비스들이 인기라고 합니다.
민지숙 기자입니다


【 기자 】
직장인 유서진 씨는 요즘 채팅창으로 읽는 책의 매력에 푹 빠졌습니다.

어려운 분야의 책도 친구와 이야기를 주고 받듯 가볍게 읽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유서진 / 직장인
- "직접 주인공이 말을 거는 것처럼 말풍선들이 나오거든요. 진짜 니체가 나한테 말을 거는 것처럼. 대화하는 느낌으로 책을 읽을 수 있는."

라이브 방송을 통해 누군가의 목소리를 들으며 함께 책을 볼 수도 있습니다.

방송창과 전자책 화면을 동시에 띄워두고 책 속에서 필요한 부분을 곧바로 찾아 읽을 수 있습니다.

신간이나 베스트셀러 대신 기분에 따라 책을 추천해 배송해주는 서비스도 인기입니다.


▶ 스탠딩 : 민지숙 / 기자
- "기분과 관심사에 따라 책을 추천해주는 단말기입니다. 몇 가지 질문을 입력하면 저와 비슷한 사람이 재밌게 읽은 책들을 추천해줍니다."

▶ 인터뷰 : 이민현 / 직장인
- "오늘 기분이 우울하다. 그럴 때 슬퍼요를 선택하면 그것에 맞는 책들이 추천되서. 사람들이 기분에 따라 어떤 책을 읽는지 알 수 있어서. "

손에 잡히는 IT기술이 책읽기를 더욱 쉽고 친근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MBN뉴스 민지숙입니다.

영상취재: 김영호 기자
영상편집: 이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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