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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챔피언십 3R 1위 문경준의 두 마리 토끼 사냥 “자신 있게”
입력 2019-10-12 18:21 
문경준은 12일 KPGA 코리안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단독 1위로 올라섰다. 2위 그룹과는 5타 차다. 사진=KPGA 제공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문경준(37·휴셈)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마지막 대회인 제네시스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로 도약했다.
문경준은 12일 인천 송도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 어반, 링크스 코스(파72·7434야드)에서 열린 KPGA 코리안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9타를 쳤다.
이로써 중간합계 8언더파 208타로 단독 선두로 점프했다. 문경준은 이번 대회에서 1라운드 공동 45위, 2라운드 공동 4위를 기록했다. 라운드를 치를수록 순위를 끌어올렸다.
2015년 제34회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첫 승을 올린 후 ‘무관이 길었던 문경준은 4년 만에 통산 2승에 도전한다.
올 시즌 우승은 없으나 이번 대회를 포함해 15개 대회에서 컷 통과를 했다. 톱10 피니시 6회로 이 부문 공동 1위다. 제네시스 포인트에서도 3526점으로 1위에 올라있다.
문경준이 제네시스 챔피언십 우승 및 제네시스 포인트 1위 등 두 마리 토끼를 잡을 경우, 수많은 특전을 얻는다.
대회 우승 상금 1억원과 보너스 상금 1억원을 획득하며 2020년부터 2024년까지 KPGA 코리안투어 시드가 주어진다.

또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 CJ컵 나인 브릿지 및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출전권, 다음 시즌 유러피언투어 시드를 받는다.
문경준은 방향이 수시로 바뀌는 바람 때문에 힘들었다. 그래도 위기를 잘 극복하며 좋은 흐름을 타 4타를 줄일 수 있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기분이 매우 좋다. 4년 만에 우승과 제네시스 대상에 가까워져서 그런 것은 아니다. 시즌 목표였던 전 대회 컷 통과를 이뤘기 때문이다. 이번 대회도 10위 안에 들면, 톱10 피니시 1위 목표까지 모두 다 달성하게 된다”라고 덧붙였다.  
문경준은 2위 그룹에 5타 차로 앞서있다. 그는 자신 있게 임한다면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라며 최종 라운드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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