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컵대회 MVP 비예나, V리그 개막전도 펄펄 ‘30득점’
입력 2019-10-12 17:42 
안드레스 비예나는 12일 현대캐피탈과의 2019-20시즌 V리그 개막전에서 30득점을 올리며 대한항공의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제공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컵대회 최우수선수(MVP) 안드레스 비예나(대한한공)가 2019-20시즌 V리그 개막전에서도 펄펄 날았다.
비예나는 12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현대캐피탈과의 2019-20시즌 V리그 개막전에서 30득점을 올리며 대한항공의 3-1(25-23 25-23 20-25 25-22) 승리를 이끌었다.
비예나의 활약에 힘입어 대한항공은 2018-19시즌 챔피언결정전 패배를 설욕했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으나 챔피언결정전에서 현대캐피탈에 3패로 밀려 통합 우승이 좌절됐다.
대한항공의 새 외국인선수 비예나가 승리의 주역이었다. 그는 지난 6일 막을 내린 2019 순천·MG새마을금고컵에서 MVP를 수상하며 기대감을 키웠다. 그리고 V리그 개막전부터 맹활약을 펼쳤다.
지난달 말 대한항공에 합류한 비예나는 점차 호흡을 맞추며 공·수에 걸쳐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양 팀 통틀어 최다인 30득점을 올렸다. 공격성공률은 56.86%였다. 1·2세트에서 막바지 맹공을 펼쳐 현대캐피탈의 추격을 뿌리쳤다.
대한항공은 비예나를 비롯해 정지석(13득점)과 곽승석(11득점), 진상헌(6득점)이 공격을 이끌었다. 4세트의 24-22에 투입된 진성태는 요스바니 에르난데스의 백어택을 블로킹하며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현대캐피탈은 높이 싸움(블로킹 4-9)에서 밀렸다. 문성민이 서브에이스 3개 포함 16득점으로 분전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현대캐피탈의 새 외국인선수 에르난데스는 22득점을 기록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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