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하기비스 강풍에 철판 날아가…동해선 열차 운행 지연

태풍 '하기비스'로 인한 강풍으로 날아간 철판이 동해선 전차선에 떨어져 동해선 전동차 운행이 한때 중단됐다.
코레일 등에 따르면 12일 오전 9시 30분쯤 부산 기장군 기장읍 기장 과선교에 붙어있던 철판이 강풍에 날아가 교량 아래 동해선 전차선에 떨어졌다.
이 사고로 전력을 공급하는 전차선에 스파크가 튀면서 선이 끊어져 전동차 운행이 중단됐다.
사고 당시 이곳을 지나던 무궁화호가 철판을 발견하고 멈춰서 사고 사실을 신고했다. 무궁화호에는 200여 명의 승객이 타고 있었지만, 다행히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코레일은 긴급 복구에 나서 1시간 30분가량 전차선을 정리하고 이날 오전 11시쯤부터 부전역에서 신해운대역까지 전동차 운행을 부분 재개했다.
나머지 부분의 운행은 전차선을 완전히 복구한 후 오후 7시쯤 정상화할 예정이다.
[디지털뉴스국 장수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