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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이상화 결혼 #금메달 인생 만세 #요정 신부 #태진아 주례 #하객 김연아·광희[종합]
입력 2019-10-12 12:38  | 수정 2019-10-12 14:59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기자]
가수 강남(32)이 스피드스케이팅 전(前) 국가대표 이상화(30)와 결혼, 연예-스포츠 스타 부부가 됐다.
12일 서울 서울 광진구 광장동 비스타 워커힐 호텔에서 강남과 이상화의 결혼식이 연예, 스포츠 스타들의 축하속에 열렸다. 두 사람은 1년여 교제 끝에 결혼에 골인, 웨딩마치를 울렸다.
강남은 이상화와 결혼식 전 기자회견에서 "저 오늘 결혼한다"면서 떨리는 심경을 밝혔다. 그러면서 "금메달 처럼 노력해서 그런 인생 살아보겠다"면서 "상화를 보호하고 잘해주고, 행복할 수 있도록 끝까지 노력하는 강남이 되겠다"고 든든한 남편의 모습을 보였다.
이상화가 웨딩드레스를 입은 모습을 봤냐는 질문에 강남은 "어제, 그저께도 봤다"면서 "특별한 드레스를 입어서 요정같다"며 넘치는 애정을 드러내며 환하게 웃었다.
강남은 결혼식 축가와 주례, 부케를 누가 받는지 등 결혼식 세부 사항에 대해 묻자 "축가는 비밀"이라며 "저는 안부른다. 맨날 축가를 불렀는데 제가 여기에서 왜 부르냐"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여러가지 준비 중"이라며 이상화를 위한 이벤트가 있음을 살짝 언급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부케를 누가 받을지는 이상화가 알아서 했을 것"이라며 "주례는 아버지(태진아)가 맡는다"고 말했다.

이에 태진아는 "아들이 하자는데 해줘야한다"면서 '아들' 강남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강남은 "이루 형보다 먼저 가서 죄송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태진아는 "우리 강남이 장가간다. 한 가정의 가장이 된다. 축하의 박수를 보내주길 바란다"면서 "아들 셋, 딸 둘 낳아라"라며 덕담을 건네기도 했다.
강남 이상화 커플의 2세 계획은 어떨까. 강남은 2세 계획에 대해 묻자 "(그동안 이상화가) 운동만 했으니 신혼을 즐기면서 여행 다니고 1-2년 뒤에 이런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며 신혼을 만끽하겠다고 밝혔다.
강남은 또 "오늘 경사스러운 날이다. 강남이 결혼한다"면서 만세를 네번이나 외치고 태진아의 '사랑은 장난이 아니야' 한 소절을 부르는 등 흥 넘치는 새 신랑의 모습을 보여줘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결혼식에는 김연아, 최여진, 장문복, 황광희, 문가비, 김환 아나운서, 김창열, 양희은, 김광규, 진아름, 양정원, 이아현 등 많은 스타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강남과 이상화는 지난해 9월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정글의 법칙 in 라스트 인도양' 편에 함께 출연해 인연을 맺었다. 두 사람은 동료 사이에서 연인으로 발전했으며 지난 3월 열애설이 불거지자 열애를 공식 인정했다. 강남은 최근 일본 국적을 포기하고 한국 귀화를 진행했다.
예능프로그램에서 만나 1년만에 결혼에 성공한 두 사람이 펼칠 인생 2막이 핑크빛으로 가득하길 바란다.
연예계 재간둥이 강남은 2011년 보이그룹 엠아이비로 데뷔했다. 강남은 재치있는 입담으로 그룹 활동보다 예능에서 더욱 주목을 받았다. 2017년 팀 해체 후 솔로로 전향했으며 2018년 트로트 앨범을 발표하고 활동하기도 했다.
'빙속 여제' 이상화는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선수로 벤쿠버 동계올림픽 500m, 소치 동계올림픽 500m 금메달을 비롯해 각종 국내외 스피드 스케이팅 우승 기록을 가지고 있다. 지난 5월 공식 은퇴를 선언했다.
ksy70111@mkinternet.com
사진| 유용석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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