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화성연쇄살인' 3차 사건 증거물에서도 유력 용의자 DNA 검출"
입력 2019-10-12 08:40  | 수정 2019-10-12 10:09
【 앵커멘트 】
최근 경찰이 특정한 화성연쇄살인사건 관련 유력 용의자의 DNA가 3차 사건 증거물에서도 검출됐습니다.
이로써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분석 결과, 유력 용의자 이춘재의 DNA가 나온 사건은 화성 사건 10건 중 총 5건으로 늘어났습니다.
고정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미제로 남은 화성연쇄살인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최근 국과수로부터 DNA 분석을 의뢰했던 3차 사건 관련 회신을 받았습니다.

유력 용의자 이춘재의 DNA가 3차 사건 증거물에서도 검출됐다는 통보였습니다.

3차 사건은 1986년 12월 실종된 20대 주부가 131일 만에 옷가지로 결박당한 채 시신으로 발견된 사건입니다.

국과수 분석 결과 이춘재의 DNA가 나온 4차와 5차, 7차, 9차 사건과 범행 수법이 유사합니다.


이로써 이춘재의 DNA가 증거물에서 검출된 사건은 화성 사건 10건 중 절반에 이릅니다.

경찰이 모방 사건으로 결론짓고 법원 판결까지 난 8차 사건에 대해서도 이춘재는 자신의 소행이라고 최근 자백했습니다.

자백의 신빙성을 검증하기 위해 경찰은 8차 사건 증거물에 대해서도 국과수 분석을 진행 중입니다.

1,2차 사건을 비롯한 나머지 사건의 증거물은 이후 감정할 방침으로 전해졌습니다.

MBN뉴스 고정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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