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조국 장관 일가의 자산관리인, 김경록 씨의 인터뷰를 놓고 진실 공방이 복잡해지고 있습니다.
이권열 기자와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 질문1 】
김경록 씨가 증거인멸 혐의를 인정했는데 이 대목을 처음에 유시민 이사장이 빼놓고 공개했다, 이런 의혹이 제기됐어요?
【 기자 】
김경록 씨는 조국 장관의 집 PC 하드디스크를 교체해주고, 부인 정경심 교수 연구실의 PC 본체 반출을 도와준 인물입니다.
이게 증거인멸인지 논란이 있는데요, 유시민 이사장과 김 씨의 녹취를 보면 이런 내용이 나옵니다.
"하드(디스크)나 이런 것들은 전혀 손을 대지 않고 그대로 (검찰에) 제출을 했지만, 그 행위 자체로 증거인멸이라고 인정을 하는 게 맞다"라는 말이 나옵니다.
"좀 멍청한 행동을 한 것 같아요. 저도 그렇고, 교수님도 그렇고"라는 말도 이어서 나옵니다.
증거인멸을 인정했다고 볼 수 있는 내용입니다.
【 질문2 】
이 부분을 처음에 공개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 유시민 이사장이 해명을 했나요?
【 기자 】
아직 구체적인 해명이 나오진 않았는데요.
대신 유 이사장 측은 시민의 판단에 맡겨보겠다며 인터뷰 전문을 공개했습니다.
【 질문3 】
다른 의혹을 좀 짚어보겠습니다.
김경록 씨가 KBS와 인터뷰를 했는데, 인터뷰 내용이 보도가 되지 않았다, 김 씨가 이런 말을 했어요.
【 기자 】
우선, '보도가 됐냐, 안 됐냐'를 따져보면 보도는 됐습니다.
그런데 유시민 이사장은 김경록 씨의 취지대로 보도가 된 게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 질문4 】
김경록 씨의 발언 취지대로 보도가 된 게 아니니까 결국 보도를 안한 것이다, 이런 주장이군요.
진실은 뭔가요?
【 기자 】
KBS가 김경록 씨와 인터뷰를 하고 보도한 내용을 보면요, 정경심 교수의 위법 소지를 뒷받침하는 증언이라고 앵커멘트가 나옵니다.
기사 내용이 정경심 교수에게 불리합니다.
그런데 김경록 씨가 유 이사장과 한 인터뷰 내용을 보면 정 교수가 5촌 조카에게 속았다는 취지로 말을 합니다.
정 교수에게 유리한 내용입니다.
결국 인터뷰 내용 중에서 어떤 부분을 취사 선택해서 보도할지, 또 어떻게 해석할지를 놓고 KBS와 유시민 이사장 측의 입장이 엇갈리는 겁니다.
【 질문5 】
그러면 KBS가 김경록 씨 의도와는 반대로 정경심 교수에게 불리하게 해석하고 보도를 했다고 볼 수 있나요?
【 기자 】
KBS 취재기자는 정 교수에게 불리한 내용으로 보도할 수밖에 없다고 이야기를 했고 김경록 씨도 여기에 동의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 질문6 】
인터뷰 내용을 검찰에 알려준 것 아니냐, 이런 의혹에 대해서 KBS 측 입장은 뭔가요?
【 기자 】
KBS 취재기자는 김경록 씨가 피의자였기 때문에 검찰에 확인을 했다고 합니다.
김 씨가 수사를 받는 입장이기 때문에 자신에게 유리한 내용 중심으로 말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KBS 사회부장도 이 부분에 대해서 해명을 했는데요, KBS 기자가 검찰에 물어본 내용이 검찰 입장에서 특별히 새로운 것도 아니었다는 주장입니다.
【 질문 6-1 】
원래 그렇게 검찰의 수사를 받는 사람의 경우 검찰에 확인을 하는게 맞다고 봐야 하나요?
【 기자 】
발언 내용에 대한 검증은 필요하다고 봐야 하는데요.
다만 검찰에 어떻게 어떤 내용을 확인하는게 맞는지는 또 다른 논란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이번 기회에 검찰 취재에 대한 정립된 가이드라인을 만들어야 한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 질문7 】
KBS에서는 앞으로 어떻게 해결을 하겠다고 밝힌게 있나요?
【 기자 】
김경록씨와의 인터뷰, 또 보도 과정에 대해 진상조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진상조사가 너무 성급하다는 내부 비판이 있습니다.
회사가 유 이사장 말만 듣고 진상 조사부터 결정했다는 겁니다.
사회부장은 사내 게시판에 보직에서 사퇴하겠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조국 장관 일가의 자산관리인, 김경록 씨의 인터뷰를 놓고 진실 공방이 복잡해지고 있습니다.
이권열 기자와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 질문1 】
김경록 씨가 증거인멸 혐의를 인정했는데 이 대목을 처음에 유시민 이사장이 빼놓고 공개했다, 이런 의혹이 제기됐어요?
【 기자 】
김경록 씨는 조국 장관의 집 PC 하드디스크를 교체해주고, 부인 정경심 교수 연구실의 PC 본체 반출을 도와준 인물입니다.
이게 증거인멸인지 논란이 있는데요, 유시민 이사장과 김 씨의 녹취를 보면 이런 내용이 나옵니다.
"하드(디스크)나 이런 것들은 전혀 손을 대지 않고 그대로 (검찰에) 제출을 했지만, 그 행위 자체로 증거인멸이라고 인정을 하는 게 맞다"라는 말이 나옵니다.
"좀 멍청한 행동을 한 것 같아요. 저도 그렇고, 교수님도 그렇고"라는 말도 이어서 나옵니다.
증거인멸을 인정했다고 볼 수 있는 내용입니다.
【 질문2 】
이 부분을 처음에 공개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 유시민 이사장이 해명을 했나요?
【 기자 】
아직 구체적인 해명이 나오진 않았는데요.
대신 유 이사장 측은 시민의 판단에 맡겨보겠다며 인터뷰 전문을 공개했습니다.
【 질문3 】
다른 의혹을 좀 짚어보겠습니다.
김경록 씨가 KBS와 인터뷰를 했는데, 인터뷰 내용이 보도가 되지 않았다, 김 씨가 이런 말을 했어요.
【 기자 】
우선, '보도가 됐냐, 안 됐냐'를 따져보면 보도는 됐습니다.
그런데 유시민 이사장은 김경록 씨의 취지대로 보도가 된 게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 질문4 】
김경록 씨의 발언 취지대로 보도가 된 게 아니니까 결국 보도를 안한 것이다, 이런 주장이군요.
진실은 뭔가요?
【 기자 】
KBS가 김경록 씨와 인터뷰를 하고 보도한 내용을 보면요, 정경심 교수의 위법 소지를 뒷받침하는 증언이라고 앵커멘트가 나옵니다.
기사 내용이 정경심 교수에게 불리합니다.
그런데 김경록 씨가 유 이사장과 한 인터뷰 내용을 보면 정 교수가 5촌 조카에게 속았다는 취지로 말을 합니다.
정 교수에게 유리한 내용입니다.
결국 인터뷰 내용 중에서 어떤 부분을 취사 선택해서 보도할지, 또 어떻게 해석할지를 놓고 KBS와 유시민 이사장 측의 입장이 엇갈리는 겁니다.
【 질문5 】
그러면 KBS가 김경록 씨 의도와는 반대로 정경심 교수에게 불리하게 해석하고 보도를 했다고 볼 수 있나요?
【 기자 】
KBS 취재기자는 정 교수에게 불리한 내용으로 보도할 수밖에 없다고 이야기를 했고 김경록 씨도 여기에 동의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 질문6 】
인터뷰 내용을 검찰에 알려준 것 아니냐, 이런 의혹에 대해서 KBS 측 입장은 뭔가요?
【 기자 】
KBS 취재기자는 김경록 씨가 피의자였기 때문에 검찰에 확인을 했다고 합니다.
김 씨가 수사를 받는 입장이기 때문에 자신에게 유리한 내용 중심으로 말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KBS 사회부장도 이 부분에 대해서 해명을 했는데요, KBS 기자가 검찰에 물어본 내용이 검찰 입장에서 특별히 새로운 것도 아니었다는 주장입니다.
【 질문 6-1 】
원래 그렇게 검찰의 수사를 받는 사람의 경우 검찰에 확인을 하는게 맞다고 봐야 하나요?
【 기자 】
발언 내용에 대한 검증은 필요하다고 봐야 하는데요.
다만 검찰에 어떻게 어떤 내용을 확인하는게 맞는지는 또 다른 논란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이번 기회에 검찰 취재에 대한 정립된 가이드라인을 만들어야 한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 질문7 】
KBS에서는 앞으로 어떻게 해결을 하겠다고 밝힌게 있나요?
【 기자 】
김경록씨와의 인터뷰, 또 보도 과정에 대해 진상조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진상조사가 너무 성급하다는 내부 비판이 있습니다.
회사가 유 이사장 말만 듣고 진상 조사부터 결정했다는 겁니다.
사회부장은 사내 게시판에 보직에서 사퇴하겠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