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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구속 134km’ 장원삼, 투구수 30개로 롯데 입단테스트 마무리
입력 2019-10-10 14:54 
LG트윈스에서 방출된 장원삼이 10일 롯데 자이언츠 입단 테스트를 가졌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LG트윈스에서 방출된 장원삼(36)이 롯데 자이언츠 입단 테스트를 마쳤다. 합격 여부는 추후에 통지될 예정이다.
장원삼은 10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NC다이노스와의 교육리그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2이닝 동안 30개의 공을 던져 3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구종 별로는 속구가 16개, 슬라이더 7개, 커브 5개, 체인지업 2개였다. 속구 최고구속은 134km였고, 최저는 132km로 큰 차이는 없었다.
마산 용마고를 거쳐 경성대를 졸업한 장원삼은 2002년 2차 드래프트 11라운프 89순위로 현대 유니콘스에 지명된 뒤 대학을 졸업한 2006년부터 입단해 활약했다. 입단 첫해였던 2006년 12승(10패)과 평균자책점 2.85를 기록했다. 이후 현대와 히어로즈를 대표하는 좌완 투수로 활약을 하다가 2009시즌 뒤 삼성 라이온즈로 트레이드됐다. 2011년을 제외하고 2015년까지 꾸준히 10승 이상씩을 기록했다. 다만 2016년부터 2018년까진 각각 5승과 4승, 3승만을 거뒀다.
지난해 삼성에서 나온 장원삼은 LG 유니폼을 입고 현역 생활을 계속했다. 그러나 올 8경기에 등판해 2패, 평균자책점 7.98을 기록했고, 결국 LG에서 방출됐다. 장원삼은 LG에서 방출된 뒤에도 현역 연장 의지를 강하게 드러냈다. 롯데 입단 결정은 미팅을 통해 협의 후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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