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은 말레이시아 MISC로부터 17만4000㎥급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2척을 4853억원에 수주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에는 최신 멤브레인 타입 화물창에 재액화 장치가 장착돼 증발 가스를 줄인다. 또 질소산화물 저감장치와 선박평형수 처리장치를 통해 환경 규제에 대응할 수 있다.
삼성중공업이 독자 개발한 스마트십 솔루션 에스베슬은 연료 소모를 줄일 수 있는 최적 운항 계획을 자동으로 수립해 선박의 경제적이고 안전한 운항을 돕는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삼성중공업의 주력 LNG운반선 사양과 품질에 대한 시장의 신뢰가 높다"면서 "기술적 강점을 활용해 LNG운반선 수주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중공업은 작년 이후 LNG운반선과 중대형 원유운반선 발주 시장에서 각각 31척과 16척을 수주해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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