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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가인 행사비논란…"3천만원 너무 비싸" VS "받을만한 가치 있다"
입력 2019-10-10 09:24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트로트 가수 송가인이 행사비 논란에 휩싸였다.
송가인은 올 초 방송된 TV조선 '내일은 미스트롯'에서 1위, 진으로 뽑히며 '국민가수'로 발돋움했다. 이후 '아내의 맛', '뽕 따러 가세', '전참시' 등 출연하는 다수 예능마다 숱한 화제를 모으며 대세 가도를 이어오고 있다.
송가인은 '미스트롯' 이전 2012년 트로트 가수로 데뷔해 이미 활동을 이어오던 그였지만 인지도가 미미했던 탓에 기성 가수임에도 불구, 행사비가 수십만원 대에 불과했었다. 하지만 '미스트롯' 이후 몸값은 천정부지로 치솟았다. 지난 5월 MBC '라디오스타' 출연 당시 "행사 페이가 ‘20배 뛰었다"고 밝힌 송가인의 10월 현재 출연료는 수천 만원을 호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스포츠경향에 따르면 송가인의 지역축제 출연료는 최근 3000만원을 넘어선 상태. 장윤정, 홍진영, 남진 등 트로트계 '톱'들이 대개 1000~1500만원대의 출연료를 받는 점을 감안하면 송가인의 출연료는 트로트 업계 '혁명' 수준이다.

지나치게 높은 행사비를 곱지 않은 시선으로 바라보는 누리꾼도 있지만, 상당수 누리꾼들은 "시장에서 형성된 가격인데 어쩌겠냐" "비싸면 안 부르면 되지" "관객 동원력 보면 부를만 한 금액이더라" "수요와 공급에 따른 자연스러운 현상" "송가인만 그정도 금액 받는 게 아니지 않나"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행사비 논란' 자체가 논란거리라는 지적도 나온다.
현재 송가인은 오는 11월 데뷔 첫 단독 리사이틀 '어게인' 개최 및 신곡 발표를 앞두고 고정 출연 중이던 방송을 하차, 본업에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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