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W홀딩컴퍼니, 50억원 규모 유상증자…책임 경영 강화
입력 2019-10-10 08:39 

W홀딩컴퍼니는 자사 원영식 회장이 유상증자를 통해 책임 경영 강화와 주주가치 제고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W홀딩컴퍼니는 지난 8일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최대주주인 오션인더블유를 대상으로 5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공시했다. 보통주 1672만2409주를 주당 299원 발행한다. 이에 따라 최대주주 지분율은 기존 30.4%에서 36.9%로 증가할 예정이다.
원영식 회장은 지난 2017년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영향을 받은 W홀딩컴퍼니에 대한 책임감을 갖고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5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그간 침체됐던 분위기를 반전하고 기존 사업들을 이끄는 동시에 미래 동력 사업 마련에 박차를 가한다는 복안이다.
한편 지난 8일 서울고등법원 형사5부(부장판사 김형두)는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원 회장에 대해 2심판결에서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았던 재무적 투자자인 원 회장에 대해서는 다른 피고인들과 달리 홈캐스트 주식 처분 등에 대한 공시의무는 홈캐스트 대주주 측에 있는 것이고,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재무적 투자자 입장에서 홈캐스트 대주주가 공시의무에 위반해 공시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사전에 합의했다거나 알았다고 볼 아무런 증거가 없으며 제 3자로서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입장에서 대주주의 공시의무 이행을 강제할 수 있는 권한이 있는 것도 아니라는 등의 이유로 무죄로 판단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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