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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 “임성재 워낙 성실…건강 잘 챙기길” [제네시스 챔피언십]
입력 2019-10-10 08:09 
최경주(트로피 왼쪽)가 2019 KPGA 코리안투어 제니시스 챔피언십 기자회견에서 미국프로골프 PGA투어 신인왕 임성재(오른쪽)에게 아낌없는 조언을 했다. 사진=한국프로골프협회 제공
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최경주(49·SK telecom)가 한국프로골프 맏형으로서 세계랭킹 47위 임성재(21·CJ대한통운)에게 애정이 듬뿍 담긴 조언을 했다.
인천 송도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 어반, 링크스 코스에서는 10~13일 2019 KPGA 코리안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이 열린다. 이번 대회에는 우승상금 3억 원 포함 총상금 15억 원이 걸려있다.
임성재는 미국프로골프 PGA투어 사상 첫 아시아인 신인왕 수상 후 처음으로 KPGA투어 대회에 출전한다. 최경주는 9일 제네시스 챔피언십 기자회견에서 결점을 찾을 수 없다. 워낙 성실하다. 골프에 대한 열정뿐만 아니라 경기 외적인 생활, 주변이나 가족 관계 등을 잘 관리하고 있다”라고 임성재를 칭찬했다.
PGA투어 통산 8승 포함 최경주는 프로통산 29승에 빛난다. 임성재한테는 옆에서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할 필요도 없다. 본인이 알아서 잘한다. PGA투어 신인상이면 부와 명예는 이미 모두 쌓았다. 나이도 어리다. 장래가 촉망된다”라며 후배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최경주는 딱 하나 말을 해주고 싶은 것은 운동선수에게 가장 중요한 건강이다. 건강한 신체를 선수 생활 끝까지 계속 유지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경기 전 코스 매니지먼트를 하듯이 본인 신체도 매니지먼트를 해야 한다. 그래야 롱런할 수 있다. 임성재는 선수 생활을 롱런할 수 있는 탁월한 감각을 갖고 있기도 하다”라는 진심어린 조언도 해줬다.
2019 제니시스 챔피언십에는 최경주와 임성재뿐 아니라 디펜딩 챔피언 이태희(35·OK저축은행)와 통산 3승의 노승열(28·나이키), 2016·2017 KPGA투어 대상 수상자 최진호(35·현대제철)와 이번 시즌 대상 포인트 1위 문경준(37·휴셈)도 출전한다.
노승열 문경준 이태희 최진호는 기자회견에서 이구동성으로 임성재를 제니시스 챔피언십 우승 후보로 꼽았다. 최경주는 임성재·이태희·최진호 3강 구도를 예상했다.
임성재에 대해 선배들은 쇼트게임도 잘하는 것 같다”(노승열), PGA투어 신인상은 정말 대단한 실력을 갖고 있어야 가능”(문경준), 실력이 굉장히 좋다. 어떻게 공을 쳐야 스코어를 낼 수 있는지를 안다”(최경주)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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