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한글 창제 도운 세종대왕의 딸은 누구?…한글과 함께한 하루
입력 2019-10-09 19:30  | 수정 2019-10-09 20:25
【 앵커멘트 】
제573돌 한글날을 맞아 가족들과 시민들이 함께하는 행사가 도심 곳곳에서 열렸습니다.
모처럼 한글의 매력에 푹 빠질 수 있는 자리였는데요.
이동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서울 방학동에서 조선시대 정의공주를 기념하는 행렬이 이어집니다.

정의공주는 세종대왕이 한글을 창제할 때 큰 도움을 준 세종대왕의 딸입니다.

따사로운 햇살 아래 나들이 나온 가족들은 여러 체험을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 인터뷰 : 오승찬 / 서울 수유동
- "공연이 재밌었어요. 놀고 싶어요. (뭐하고 놀 거예요?) 뛰어다니면서요."

백일장과 시화전 등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된 가운데 훈민정음 해례본과 어보를 찍어보는 곳에도 줄이 늘어섰습니다.


▶ 인터뷰 : 김종규 / 서울 상계동
- "한글날이 휴일이라서 정말 좋고요. 아이랑 놀러 나와서 여러 가지 체험할 수 있으니까 이런 것들이 좋고 많이 생겼으면 좋겠어요."

한글날을 맞아 국립한글박물관에도 인파가 몰렸습니다.

어린이들은 한글 모양으로 된 놀이터에 올라가 온몸으로 자음과 모음을 표현합니다.

디자이너들은 한글의 서체에서 영감을 받기 위해 찾아왔습니다.

▶ 인터뷰 : 김진아 / 경기도 성남시
- "한글도 이렇게 조형적이고 디자인적으로 잘 표현할 수 있다는 걸 알 수 있게 돼서 좋았던 전시 같아요."

다양한 행사를 통해 한글의 우수성과 매력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는 한글날이었습니다.

MBN뉴스 이동훈입니다. [no1medic@mbn.co.kr]

영상취재 : 김인성 기자
영상편집 : 오광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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