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진도 앞바다 어선 침수 14명 구조…청주 모텔서 화재
입력 2019-10-09 19:30  | 수정 2019-10-09 20:09
【 앵커멘트 】
오늘(9일) 새벽 전남 진도 해상에서 선원 14명이 타고 있던 24톤급 어선이 침수되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다행히 출동한 해경의 도움으로 선원 모두가 구조됐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김영현 기자입니다.


【 기자 】
파도가 넘실거리는 바다 한가운데 어선 한척이 반쯤 물에 잠겼습니다.

갑판 위에서 선원들이 황급히 구명 뗏목을 내리고 있습니다.

바다에 뛰어든 해경 대원들이 구조를 시도합니다.

-"들어가 봐! 들어가 봐! 앞으로 들어가 봐!"

오늘 새벽 3시쯤 전남 진도군 조도면 맹골도 서쪽 9.2㎞ 해상에서 24톤급 어선이 침수됐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 구조정과 경비정이 인근 어선들의 도움을 받아 배에 타고 있던 선원 14명을 모두 구조했습니다.

▶ 인터뷰(☎) : 해경 관계자
- "(인근 어선의 도움으로) 구명 뗏목에 타고 있는 사람들이 빨리 구조가 된 거죠. 물을 빼고 목포로 예인 조치 예정 중에 있어요."

뼈대만 앙상히 남은 가건물에서 소방대원들이 잔불 정리를 하고 있습니다.

충북 청주의 한 모텔 5층에서 불이 나 객실 한 칸과 6층 옥상의 가건물을 태우고 30여분 만에 꺼졌습니다.

불이 나자 투숙객 등 15명이 긴급 대피해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오늘 새벽 1시 30분쯤 부산의 한 암자에 있는 기도당에서 불이나 불상과 불전함 등을 태우고 10분 만에 꺼졌습니다.

소방당국은 불상 앞 촛불이 종이컵에 옮겨 붙어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영현입니다. [ yhkim@mbn.co.kr ]

영상편집 : 오광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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