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한국 국가경쟁력 13위…노동·기업활력 부문 하락
입력 2019-10-09 19:30  | 수정 2019-10-09 20:35
【 앵커멘트 】
세계경제포럼(WEF)이 발표한 올해 국가 경쟁력 평가에서 우리나라는 지난해보다 두 계단 올라 13위를 차지했습니다.
여러분들이 느끼는 체감성적표는 어떤가요?
우리 생각보다 좋은 성적이 나온 비밀을 이무형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 기자 】
전체 평가대상국 141개 가운데 13위.

세계경제포럼(WEF)이 발표한 올해 우리나라 국가경쟁력 종합성적표입니다.

지난해 두 계단 오른데 이어, 올해도 또 두 계단을 올랐습니다.

특히, 거시경제 안정성과 정보통신기술보급 분야는 전세계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았습니다.

▶ 인터뷰 : 성태윤 /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
- "전반적인 거시경제 상황을 나타낸다기보다 국가부도 내지는 재정건전성과 관련된 지표들이 비교적 높은 점수를 받는 데 역할을 한 것으로 생각합니다."

학생으로 비유하자면 공부를 열심히 잘했다기 보다 문제에 맞게 시험을 잘 본 결과라는 해석입니다.


성적이 떨어진 과목도 있습니다.

우선 노동시장 순위가 지난해 대비 3계단 하락한 51위를 기록했고, 노사관계 협력 순위는 130위로 조사대상국 가운데 최하위였습니다.

기업활력 순위도 지난해 22위에서 25위로 내려앉았습니다.

창업 비용은 많이 들고, '창조적 아이디어를 수용하는 기업'도 줄었다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MBN뉴스 이무형입니다. [maruchee@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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