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15년 만에 때 이른 한파특보…당분간 일교차도 커
입력 2019-10-09 19:30  | 수정 2019-10-09 20:11
【 앵커멘트 】
오늘 아침에 꽤 추우셨죠?
2004년 이후 15년 만에 오늘이 가장 때 이른 한파가 온 날이었습니다.
설악산에는 얼음까지 얼었다는데요. 일교차도 당분간 크다니 조심하셔야겠습니다.
노승환 기자입니다.


【 기자 】
살얼음이라기엔 제법 두꺼운 얼음이 얼었습니다.

오늘 새벽, 갑작스런 한파가 들이닥친 설악산 중청대피소입니다.

내륙지방인 지리산 천왕봉에는 고드름도 매달렸습니다.

오늘 아침 전국 곳곳에 전날보다 최저기온이 10도 이상 떨어져 영상 3도 이하일 때 내려지는 한파특보가 떨어졌습니다.


강원도 횡성이 영하 0.6도, 경북 봉화가 영하 0.2도를 기록했고, 대관령도 영상 0.3도에 그치는 등 겨울추위를 보였습니다.

이번 한파특보는 2004년 10월 1일 이후 15년 만에 가장 빨랐습니다.

낮부터 기온이 빠르게 올라갔지만, 20도 안팎으로 쌀쌀했습니다.

▶ 인터뷰 : 홍수흡 / 인천 송도동
- "오늘 좀 추워요. 그래서 옷도 입고 나왔어요. 어제는 셔츠만 입고 나왔지."

▶ 스탠딩 : 노승환 / 기자
- "날씨는 금세 평년기온을 회복하겠지만, 다음 주 초 최저기온 10도 이하의 한파가 또 한 번 찾아올 것으로 보입니다."

당분간 일교차도 전국 대부분 지방에서 10도 안팎으로 크게 벌어질 것으로 보여 건강에 유의해야겠습니다.

MBN뉴스 노승환입니다. [ todif77@mbn.co.kr ]

영상취재 : 김병문 기자
영상편집 : 오광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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