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다양성으로 주목받는 美 리츠ETF…통신인프라·헬스케어 등 부상
입력 2019-10-09 17:33  | 수정 2019-10-09 20:55
미국 리츠 투자 시 통신 인프라스트럭처와 헬스케어·물류센터 리츠 등을 눈여겨봐야 한다는 조언이 나왔다.
최근 키움증권은 인컴 자산으로 리츠 투자를 기대한다면 미국 리츠 상장지수펀드(ETF) 활용을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5G 인프라는 핵심 투자처가 5G 통신기지국인데, 대형 셀타워는 통신 리츠 3사가 대다수를 보유하고 있다. 이에 통신 리츠 3사를 모두 편입한 페이서 벤치마크 데이터 인프라 리츠(티커명 SRVR)나 부동산 셀렉트 섹터 SPDR 펀드(XLRE) 등을 활용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헬스케어는 고령화·생명과학 기술 발전으로 성장세가 기대되는 분야다. 이 분야 리츠로는 시니어 하우스에 투자하는 웰타워, 시니어 하우스와 메디컬 오피스·생명과학 연구소 등에 투자하는 HCP 등이 있다. 관련 ETF는 롱텀 케어 ETF(OLD)를 꼽았다. 또 미국 물류센터가 이커머스 시장과 맞물려 성장성이 기대된다. 미국 물류 리츠 대표 주자인 프로로지스(PLD)는 평균 임대 기간이 83개월이고 스태그인더스트리얼(STAG)은 11년이다.
미국 리츠는 법인세 면세 혜택 등을 위해 소득의 90% 이상을 배당으로 분배한다. 하지만 배당 주식형보다 더 높은 변동성을 보여 왔다는 점에서 주의할 필요가 있다.
김진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현재는 금리가 오르기 어려운 환경이고 다른 금융상품의 기대수익률 역시 높지 않아 시기적으로 리츠 상품 매력도가 확대될 수 있다"고 말했다.
[정슬기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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